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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식

아이폰13미니 블루 2023년 1월에 구입했는데요..

아이폰13미니 블루 구매후기에 대해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1. 아이폰14가 나온 시점에서 아이폰13미니를 구매한 이유

먼저, 작년 가을 아이폰14 시리즈가 출시되었고, 아이폰14pro가 무려 170만원(256gb)~200만원(512gb)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까지도 자급제로 구하기가 어려웠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는데요. 저도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최신폰에 성능 좋은 아이폰14pro로 갈 것이냐, 작고 가벼운 아이폰13미니로 갈 것이냐...

그 전에! 뭘 쓰고 있었길래 핸드폰을 바꾸고 싶었느냐 물으신다면.. 저는 아이폰11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128기가, 화이트 색상이었구요. 나름 별 문제 없이 쓰고 있었는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1. 아이폰11을 아이폰12가 나온 시점에서 + 4년 할부로 + 핸드폰 기기값을 다 내면서 + 6개월동안 핸드폰가게에서 요구하는 요금제를 이용했으며 +  원하는 색상도 아니었다는 점 + 신도림테크노마트에서 구매했는데, 4년 할부로 가져가면서 2년 뒤에 핸드폰을 바꾸러 오면, 남은 기기할부값을 없애주겠다는 조건이었어요. 저는 이 말만 믿고 4년 할부로 결제했으나, 핸드폰 바꿀 때 쯤이 되어 인터넷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이게 흔한 폰팔이들의 수법일 뿐만 아니라, 막상 가면 담당했던 직원이 없다거나, 핸드폰을 반납해야 한다거나, 반납할 핸드폰이 흠집이 있다면 저 반쪽짜리 할부금을 제대로 받을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많더라구요. 여기서부터 일단 이 핸드폰에 대한 정이 떨어지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참 순진했죠 제가...

문제는 2년을 다 채워가기 2일 전쯤부터, 2일만이라도 케이스를 빼고 써볼까? 생폰을 써볼까!? 하면서 케이스를 뺐는데.. 화장실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샤워하려다가 떨어뜨리고 맙니다. ㅎㅎ.. 화장실 타일에 딱! 떨어진 생폰은 뒷유리에 쫙 금이 갔어요... 한 2줄 정도..?  마음이 너무 아팠고 앞에서 말했던 반쪽짜리 할부금도 못 돌려받겠구나 싶었죠. 그러고 신도림에 가서 한바탕 하느니, 힘 빼지 말고 그냥 한번 당했다고 생각하고 다음부턴 무조건 자급제로 사야겠다, 폰팔이는 못믿겠다 싶었어요. (집 앞에 있는 핸드폰 가게도 갔었는데, 무상교체, 깨진폰 삽니다 등등 하더니 엄청 비싸게 부르더라고요.. 공부하고 가니 보이던.. 수법들^^) 액정에도 살짝 금이 가있었는데요.. 며칠 쓰다가 케이스를 벗겨보니 아예 뒷유리는 박살이 났고, 앞유리도 홈이 파이기 시작했습니다. 

아 좀만 더 버티고 15를 사자!! 참고 참으려 했는데, 핸드폰에 너무 정이 떨어져서... 심지어 헤비 유저도 아닌데요. 게임도 안하고.. 근데도 못쓰겠더라구요 ㅠㅠ 너무 바꾸고 싶어서 매일 아이폰14프로를 검색하고, 아이폰13미니를 검색하고, 아이폰se3도 검색하면서 15나오기 전까지만 쓸까 싶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배터리도 작고 카메라도 구리지만 가볍고 작은게 모든걸 커버한다는 아이폰13미니가 확 끌렸습니다.. 

쿠팡에서 구매하고, 케이스까지 바로 그냥 로켓배송 되는걸로 구매한 후, 다음날 바로 받았습니다.

원래는 미드나잇블루(?)를 사려고 했어요! 레드, 핑크는 너무 취향이 아니었고, 블루나 그린도 마음에 없었구요. 아이폰7을 질리지 않고 매트블랙으로 4년을 쓴 사람으로서, 어두운 색상이 내 취향이다 싶었는데, 블루가 좀 더 저렴했어요.. ㅎ 그리고 흔하지 않고 예쁘기도 하구요. 별명 : 포터블루 

케이스를 씌운 사진입니다 ㅎㅎ 블루를 즐기고 싶어서 당분간은 투명 케이스를 쓸 생각이에요. 또 떨어뜨려서 망가질까봐 일부러 모서리에 범퍼 기능이 있는 투명케이스로 주문을 했습니다.

케이스를 빼면 진짜 작고 가벼워요.. 뒷유리는 지문이 잘 묻는 편이구요. 아이폰11과 아이폰13미니의 스펙을 애플홈페이지에서 비교해가면서 봤는데요. 11보단 좋아요 ㅎㅎ 14pro는 너무 오버스펙이기도 했고, 무거운 핸드폰을 쓰고싶지 않았어요.

옆면에서 살짝씩 보이는 파란색도 넘 맘에 드네요 ㅎㅎ 아이폰13미니랑도 잘 지내볼 계획입니다.